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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선별시설·장비, 버려지던 플라스틱 ‘변신’ 돕는다

관리자 등록일 : 2021-07-13

[산업일보]
최근 온라인 소비 확대로 폐기물이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반기 플라스틱 폐기물과 비닐 폐기물 발생량은 전년대비 15.6%, 11.1% 증가해 하루 평균 각각 848톤, 951톤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기업들은 플라스틱을 포함한 다양한 폐기물을 선별 및 분류해 재활용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고안하고 있다.

미국의 AMP 로보틱스는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을 100%에 가까운 정확도로 분류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로봇을 개발해, 관련 기업과 지자체(지방자치단체)에 임대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도 재활용 선별시설, 플라스틱 광학선별기 등의 폐기물 관련 시설, 장비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달 8일 열린 ‘제42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1)’에서 그들을 만날 수 있었다.

폐기물 선별시설·장비, 버려지던 플라스틱 ‘변신’ 돕는다
이상엽 엠엔테크㈜ 이사



로봇 활용해 폐기물 선별 및 분류하는 재활용 선별시설 ‘MRF’

폐기물 처리 장비를 만드는 엠엔테크㈜는 이번 전시회에서 재활용 선별시설인 MRF(Material Recovery Facility)를 소개했다.

MRF는 폐기물 중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을 처리하는 중간처리 단계의 시설로, 지자체에서 수거한 생활 폐기물을 재질, 크기, 색깔 등에 따라 선별 및 분류한다.

이상엽 엠엔테크㈜ 이사는 “현재 구로, 부천, 성남, 의정부 등 8개 지자체와 협력해 재활용 선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적용해 로봇이 선별, 분류 등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엠엔테크는 MRF 사용을 통해 폐기물에 찔리거나 베이는 사고 등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폐기물 선별 로봇은 24시간 동안 선별 작업이 가능해 증가하는 폐기물량에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별 수요에 따라 설비 운영도 변경할 수 있다.

이 이사는 “앞으로는 세분화된 스펙트럼 감지로 물체를 식별하는 초분광 카메라를 활용해 선별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계절별 수요에 따라 폐기물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폐기물 선별시설·장비, 버려지던 플라스틱 ‘변신’ 돕는다
신호이 ㈜사타케 대리



광학선별기...플라스틱 불량품 약 98% 이상 걸러내

자동차 폐범퍼를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폐범퍼 회수, 운반, 파쇄, 도막 제거, 세정, 건조, 선별 등의 과정이 필요하다. ㈜사타케의 광학선별기는 선별 과정에서 형상 선별 기능이 탑재된 카메라로 파쇄된 플라스틱의 페인트 제거 유무를 식별한다.

신호이 ㈜사타케 대리는 “광학선별기는 플라스틱 양품과 비슷한 불량품을 정밀하게 판독해,
플라스틱 표면 처리기로 페인트를 제거하지 못한 플라스틱을 약 98% 이상 걸러낸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선별된 플라스틱 양품은 사출 공정을 거쳐 재생범퍼로 재탄생하며, 사용 후 폐기된 재생범퍼는 리사이클(Recycle) 과정을 거쳐 새로운 재생범퍼가 된다.

신 대리는 “자동차 범퍼 리사이클 공정의 한 축을 담당하는 광학선별기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업체에서도 사용되고 있다”면서 “현재 개발 중인 엑스레이 카메라를 부착한 선별기가 도입된다면 플라스틱 내부 이물질도 판별해 걸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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