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유일하게 플라스틱 분해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시타(Siita)’가 그린플라스틱 연합회(GPA)에 자체 보유한 플라스틱 분해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시타가 자체적으로 추진해 온 완전한 퇴비화를 통한 자원 순환 방식을 확장하고, 국내 자원 순환 경제를 위한 인프라와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하려는 목적에서 이루어졌다.

2021년에 플라스틱 상품 생산을 전면 중단한 시타는 이후 플라스틱 제품을 완전히 분해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과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했다. 회사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용기를 전용 시설에서 분쇄 및 분해하여 친환경 퇴비로 만들고, 이를 지역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자원 순환에 기여하고 있다.

시타의 자체 분해 시설은 미생물이 스스로 생성하는 에너지를 활용해 고온 등 필요한 분해 조건을 유지하는 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이 기술 덕분에 플라스틱 분해 기간이 기존 방법보다 단축되며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완전 분해 과정에서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아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분해가 가능해진다.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시타의 기술을 ‘환경 문제 해결에 있어서의 패러다임 전환’이라 평가하며, 이 기술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될 경우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문제 해결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엔 경제사회처 산하의 ‘의식 있는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네트워크(Conscious fashion and lifestyle network)’에서도 시타를 모범 사례로 소개하며, 플라스틱 분해 분야에서 세계 유일의 회사로 언급했다.

그린플라스틱 연합회와의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 여러 기업들과 퇴비화 시범 사업을 전개하고 국내 유기물 재활용 자원순환 경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타 측 관계자는 “플라스틱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당사의 기술을 그린플라스틱 연합회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죽지 않는 지구’를 목표로 설정하고, 향후에도 기술 독점이 아닌 더 많은 기업, 기관, 단체가 플라스틱 분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공유 및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출처 : 이슈앤비즈(http://www.issue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