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등록일 : 2023-10-11
Environment(환경)
韓이 쏘아 올린 'CFE'…기업 부담 덜고 탄소중립·원전 세일즈 밑거름
윤석열 대통령이 국제연합(UN) 총회에서 원전, 수소를 포함한 CFE(무탄소에너지) 국제 플랫폼 'CF 연합'을 제안했다. 재생에너지에서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범위를 넓혀 RE100을 보완하는 내용이다.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만으론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진단을 토대로, 전 세계에 대안을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CF연합은 크게 △CFE 투자 촉진 △CFE 이행·검증 체계 및 국제표준 확립 △공적개발원조(ODA) 등 개발도상국 접근성 확보 등 세 가지 방향을 모색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인증제도의 체계적인 실행과 관련 산업의 인프라 구축, 국제회의와 양자·다자협의 채널을 활용한 국가 간 협력과 규범 정립을 통해 CF연합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친환경 연료 핵심 ‘청정메탄올’ 산업협회 출범
탄소중립 이행 수단으로 청정메탄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청정메탄올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협회가 출범했다. 올해 초부터 ‘청정메탄올 협의체’란 이름으로 사업계획 수립과 정부 간 소통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던 한국청정메탄올산업협회(가칭)가 최근 회원확대와 조직구성을 완료하고,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과 정부의 탄소중립·녹색성장 목표달성을 위해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폭발적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청정메탄올의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전주기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정책개발과 규제개선 등을 지원하고, 국내외 사업 확대와 기술개발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정식 사단법인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총 30대 기업 재생에너지 비중 10%대 불과…'0%대' 4곳 달해
<한스경제>가 국내 시총 30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보고서를 발간한 27개 사 가운데 18곳이 재생에너지 비중을 공개했다. 지난해 이들의 소비전력 가운데 재생에너지 비중은 약 11.1%였다. 30대 기업 가운데 재생에너지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56%)으로, 유일하게 50%를 넘겼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전환율도 높은 편에 속했다. 이들을 비롯해 비중 10%를 넘긴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11.7%) △LG화학(11.6%) △KT&G(11.1%) 등이다. 반면, 삼성SDI·LG전자 등 11개 사는 전환율 10%도 안 됐고, 반도체·배터리 제조 기업들을 제외하면 평균 재생에너지 비중은 약 5.5%에 불과했다. 특히, 0%대를 기록한 기업은 4곳으로 확인됐다.
"인도네시아 ‘CCS 사업’ 박차…찔레곤 폐가스전 활용한다“
포스코가 ‘글로벌 에너지기업’ 및 ‘인도네시아 국영가스공사’와 손잡고 CCS(Carbon Capture Storage·탄소포집저장) 사업을 추진한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다국적 에너지기업 ‘엑손모빌(Exxon Mobil)’, 인도네시아 국영가스공사인 ‘페르타미나(Pertamina)’와 이르면 내달부터 CCS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제철기업 ‘크라카타우 스틸(PT.Krakatau Steel)’의 합작사인 ‘크라카타우 포스코(PT.KRAKATAU POSCO·이하 KP)’가 철강을 생산하면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폐가스전에 저장하는 것이 골자다. KP가 들어선 인도네시아 찔레곤 인근 100㎞ 반경에는 다수의 가스전이 있다. 포스코는 협업관계를 통해, 약 7년 후인 오는 2030년부터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폐유전 및 가스전에 보관하는 실증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외 28개 기후단체, 삼성화재·삼성생명에 공개서한 발송, 왜?
국내 보험사 가운데 가장 앞서가는 기후 정책으로 주목받아온 여러 기후단체로부터 공개서한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기존 기후 대응 정책과 무색하게, 석탄 발전 운영보험을 제공하고 유지해 온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기후솔루션을 비롯해 그린피스 인터내셔널, 우르게발트(Urgewald), 한국사회투자포럼(KoSIF) 등 국내·외 28개 기후환경단체는 삼성화재에 ‘석탄 발전회사에 대한 운영 보험 제공을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기후환경단체 측은 "삼성화재의 이런 행보는 석탄 발전을 비롯한 화석연료로부터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발 빠르게 전환해야 하는 기후 대응 기조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RE100의 가입 취지와도 맞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화오션,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 착수
한화오션이 글로벌 업체들과 손잡고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드라이브를 건다. 한화오션은 최근 그리스 Ecolog 및 미국 ABS 선급, 스코틀랜드 밥콕 LGE와 40,000㎥급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개발을 위한 4자간 업무 협약(JIP: Joint Industry Project)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사는 보유한 이산화탄소 운반선 관련 전문 기술과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4개 사는 선박 운항과 관련된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운항 중에 발생하는 온실가스 최소화 방안에 관해서도 연구한다. 한화오션은 선박의 추진 성능에 관한 종합적 검토와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의 핵심인 화물창 등 선박의 상세 설계에 관한 업무를 총괄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아프리카서 422억원 태양광 모듈 수주
HD현대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포르투갈 MCA社와 130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422억원으로, 이번 계약에 따라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2월까지 MCA에 태양광 모듈 20만여 장을 공급한다. MCA는 해당 제품을 약 300MW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사업(Solar Ⅱ 프로젝트)에 사용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앙골라 지역 60개 마을 약 2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로, 앙골라 정부가 주도해 2025년 말 완공된다. 이번에 수주한 130MW 규모 태양광 모듈은 1단계 사업으로, 총 170MW 규모의 2, 3단계 사업은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바다 위 원전 띄운다…조선3사 해상 SMR 개발 가속도
국내 조선 3사가 차세대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SMR)을 육지가 아닌 바다에 띄우기 위한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미 해상 SMR의 상용화 사례도 있는 만큼,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내에선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 당시부터 인도네시아 해상 원전 사업에 참여해 국적 조선사 중 가장 먼저 SMR 분야에 진출했다고 알려진다. 삼성중공업도 지난해 4월 덴마크 시보그(Seaborg)와 SMR의 한 종류인 소형용융염원자로(CMSR)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MOU 체결했다. HD현대는 계열사가 보유한 조선·원자력 부문의 역량을 바탕으로 해상 SMR 발전과 함께 SMR 추진선박까지 사업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한화임팩트, 美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과 암모니아 분해 사업 계약
한화임팩트가 미국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 'KBR'과 암모니아 크래킹(Cracking, 분해) 사업에 손을 잡았다. 오는 2027년 상용화 목표에 고삐를 죄고, 그룹사의 청정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힘을 보탰다. KBR은 최근 한화임팩트와 기술 라이선스·엔지니어링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KBR은 한화임팩트의 충남 대산 공장 내 상업용 암모니아 크래킹 장치에 자사 암모니아 분해 기술 'H2ACT'를 적용할 계획이다. 암모니아 크래킹은 고온에서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한화임팩트는 암모니아 크래킹 설비를 활용해 일일 200Mt 이상의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인근에 설립될 수소발전소에 공급할 예정이다.
LG전자, 인터내셔널 EPD 획득…600L급 제품 대상 ‘업계 최초’
LG전자가 업계 최초로 600L(리터)급 냉장고 대상 '인터내셔널 EPD'를 받았다. 회사는 글로벌 각국에서 생기고 있는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EPD 인증은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 소비자의 알 권리를 높이고 지속적인 환경 개선을 유도하는 게 목적이다. EPD는 제품의 생산·운송·유통·사용·폐기 등 전(全) 생애주기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해 표시하는 제도다. 고객은 EPD 인증기관의 홈페이지에서 국제 규격에 따라 측정한 제품의 환경 영향 수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SK C&C "센테로 통해 탄소 18만6천595t 감축에 기여“
SK주식회사 C&C가 자사 개발의 종합 탄소 인증·거래 플랫폼 '센테로'를 통해 그간 19건의 자발적 탄소 감축 크레딧 발급을 지원하고, 총 18만6천595t에 달하는 탄소 감축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센테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자발적 탄소 감축 크레딧 정보와 거래 내용을 투명하게 관리하며 신뢰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SK C&C 방수인 디지털ESG그룹장은 "의무적 탄소 시장은 참여 가능 기업이 제한적이어서 거래량이 부족하고,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 규제 강화에 따른 탄소 배출권 수요를 감당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면서 "센테로를 통해 국내 기업·기관의 자발적 탄소 감축 사업 참여를 늘리며 민간이 주도하는 자발적 탄소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엔라이튼, LG에너지솔루션 AVEL과 VPP 사업 협력
에너지 IT 플랫폼 기업 엔라이튼(ENlighten)이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 기업인 AVEL(에이블)과 VPP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엔라이튼은 이번 협약을 통해, VPP 시장 시범사업 공동 참여와 재생에너지 입찰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시작할 예정이다. 첫 행보는 올해 제주 전력 시장 시범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것으로, LG에너지솔루션 AVEL은 EA(Energy Aggregation·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기술을 활용해 얻은 ESS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는 발전량 예측·제어가 어려운 한계가 있어 발전량의 정확한 예측과 ESS와의 연계성을 통합 관리해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EA 기술이 VPP 사업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SK에코, '美폐기물 1위' 업체와 비공개 회동…폐기물 사업 확대 나선다
SK에코플랜트가 미국 1위 폐기물 기업 '웨이스트 매니지먼트'와 손잡고, 폐기물 에너지화·리사이클링 등 고부가가치 업스트림(Upstream) 사업 확대에 나섰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최근 방한한 제임스 피시(Jim Fish)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CEO를 비롯해 복수의 C레벨 경영진과 비공개로 회동했다. 이번 만남은 웨이스트 매니지먼트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SK에코플랜트만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는 최근 폐기물 자원화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신사업 발굴 차원으로 해외 출장에 나선 상황"이라고 전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1위 환경기업이다. 특히, 자회사 테스(TES)와 DY폴리머 등을 통해 폐기물을 다시 에너지화·자원화하는 업스트림 사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GS칼텍스, 생분해성 벌목용 기계톱유 ‘킥스 체인 바이오’ 국내 첫 출시
GS칼텍스의 윤활유 브랜드 킥스(Kixx)가 국내 윤활유 브랜드 최초로, 식물 원료 베이스오일로 만든 기계톱유 ‘킥스 체인 바이오(Kixx Chain BIO)’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기계톱유 대부분은 석유로 만들어지는데, 기계톱 사용 시 톱날의 윤활 작용에 사용된 기계톱유는 톱밥에 달라붙거나 땅으로 떨어져 토양을 오염시킨다. 그러나 이 제품은 유채·야자·대두·사탕수수 등에서 추출한 베이스오일을 이용해 만든 생분해성 윤활유. 토양에서 분해되지 않는 일반 석유계 윤활유 제품과 달리, 일정 시간이 지나면 땅속 미생물과 햇빛·수분 등에 의해 대부분 자연적으로 분해된다. 킥스 체인 바이오는 지난해 11월 낮은 생태 독성과 생물 농축성, 우수한 생분해성으로 ‘유럽연합(EU) 에코라벨’ 인증을 획득했다.
"SK케미칼, 폐자원 수거 글로벌 혁신기업과 파트너십“
SK케미칼이 폐기물 수거·선별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순환재활용 밸류체인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SK케미칼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폐기물 재활용 선도기업 ‘상하이 위에쿤(이하 러브리)’ 본사에서 ‘중국 광동성 내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러브리는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한 전자기기 수거 및 재활용 기업 만물신생(ATRenew)의 자회사다. 중국 생활폐기물 수거 및 선별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중국 37개 도시에서 연간 42만 의 생활폐기물을 수거 및 재활용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SK케미칼은 자사의 순환 재활용 공장이 위치한 광동성을 시작으로 러브리와 중국의 폐플라스틱 회수 및 선별 사업을 개발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친환경 소재 브랜드 'ECOSEED' 론칭
롯데케미칼이 친환경 소재 브랜드 'ECOSEED(에코시드)'를 론칭했다. 물리적,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리사이클 소재(PCR)와 바이오플라스틱 소재(Bio-PET)를 ECOSEED 브랜드로 통합한 것이다. 첫선을 보이는 ECOSEED 소재 브랜드는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되는 대부분의 플라스틱을 리사이클 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열분해 납사 제품 생산 및 국내 최대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PET의 공장 전환, 용매 정제 독자 기술 등 친환경 리사이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자원선순환 플라스틱 소재 ECOSEED 100만 톤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소재 브랜드 출시로, 플라스틱 리사이클 및 탄소 저감이 가능한 그린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차 폐배터리 ESS로 '재사용' 시 재활용업 허가 쉬워져
환경부는 제9차 적극행정위원회에서 전기차 폐배터리를 분해한 뒤 재조립해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재활용하는 경우, 법에 따른 재활용시설이 없어도 재활용업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또, 한국수자원공사의 외국 하수도사업에 진출도 허용된다. 환경부는 폐배터리를 분해한 뒤 재조립해 ESS 등으로 재제조하고 재사용하는 경우, 재활용시설이 없더라도 재활용업 허가를 받을 수 있게 하기로 했다. 또, 세계 물 시장에서 하수도 분야가 과반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물 분야 전문성을 지닌 수자원공사의 외국 하수도사업 진출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법 개정 전에 이를 허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환경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하나 가입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 현재는 행정처분(영업정지)과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 처벌이 함께 부과되는데, 앞으로는 행정처분 후 재위반 시 처벌하기로 했다.
SKC, 베트남서 '세계최대' 생분해 소재 생산시설 투자
SKC가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친환경 생분해 소재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SKC는 베트남 하이퐁컨퍼런스센터에서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에코밴스가 하이퐁시의 투자허가증(IRC)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SKC와 에코밴스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대표적 생분해 소재인 PBAT(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시설 건설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연산 7만 톤 규모로, 하이퐁시 경제특구에 추가 증설이 가능한 부지도 미리 확보해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생분해 라이멕스는 천연 무기물인 석회석에 일반 플라스틱 대신 생분해 수지인 PBAT를 혼합한 친환경 신소재다. 베트남의 풍부한 석회석 매장량에 PBAT를 생산하는 에코밴스와의 시너지로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 '메탄올 연료 힘센엔진' 日 조선소에 첫 공급
HD현대가 일본 조선소에 처음으로 '메탄올 연료'를 활용한 힘센(HiMSEN) 엔진을 공급했다.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는 최근 일본 츠네이지 조선(Tsuneishi Shipbuilding)과 메탄올 이중연료 힘센엔진(8H32DF-LM)과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패키지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5800TEU급 컨테이너선에 적용될 총 4척분 16대 규모로, 일본 조선소에서 주문한 첫 메탄올을 활용한 힘센엔진이다. 이에 더해 HD현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43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하여 메탄올 추진선으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어센드 엘리먼츠와 폐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테스(TES)와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와 함께, 미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전처리 공장 건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은 미국 내 첫 한·미 합작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으로, 지분율은 SK에코플랜트 64%, 테스 11%, 어센드 엘리먼츠 25%이다. 새로 건설되는 전처리 공장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인 스크랩과 수거된 폐배터리 등을 물리적으로 안전하게 분해·파쇄하고, 배터리 원료 추출 전 단계인 블랙매스까지 추출할 예정이다.
한전, 빅데이터·데이터 안심 구역 활용 설명회 개최…전력데이터 민간 제공 확대
한국전력공사가 빅데이터·데이터 안심 구역 활용 설명회를 열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과 새 에너지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한전은 에너지신사업 사업자, 대학, 연구기관 등 개 35기관 약 82명 데이터 수요자에게 전력데이터 활용 방법을 안내하고, 전력데이터 개방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전력데이터서비스(EDS)마켓을 통한 에너지 신산업 서비스 개발과 활용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활용사례를 공유했다. 주요 빅데이터 활용 사례로 KAIST의 '안심 구역 데이터를 활용한 주택용 계절별시간대별 요금제의 전력사용량 절감의 효과성과 지속성 분석',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의 'EDS 데이터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전력 모니터링 강화' 등에 대해 소개했다.
기보, K-택소노미 연계 평가시스템 개발해 녹색금융 선도
기술보증기금(기보)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K-택소노미(K-Taxonomy)와 연계된 평가시스템을 개발해, 실무자 연수를 거쳐 시범 평가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보는 올해 정부의 녹색분류체계에 참여했던 전문가와 함께, K-택소노미 적합성 판단기준을 체크리스트화한 평가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기보는 전국 영업점 직원을 대상으로 실무자 연수를 실시하고, 내달 중 시범 평가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향후 기술보증심사 단계에서 K-택소노미 적합성 판별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평가서 형식으로 보증서와 함께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녹색금융을 선도할 계획이다.
올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에 총 270억원 투자…1025만 톤 탄소 감축 전망
올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에 총 270억원이 투자된다. 이를 통해, 1025만 톤의 탄소 감축 효과가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회의실에서 '2023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협약식'을 통해 총 4건의 시범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이 중 정부 지원금 59억2000만원에 대한 약 26만 톤을 국외감축분으로 확보하게 된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3건, 우즈벡 1건이다. 특히, 베트남 경우 첫 양자사업으로, 지난 6월 체결된 '파리협정 제6조 이행에 관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성과다. 한편, 산업부는 내년 초 2024년도 사업 공고를 실시하고, 올해 60억원에서 330억원(정부안)으로 예산 규모를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전기차 폐배터리 ESS로 '재사용' 시 재활용업 허가 쉬워져
환경부는 제9차 적극행정위원회에서 전기차 폐배터리를 분해한 뒤 재조립해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재활용하는 경우, 법에 따른 재활용시설이 없어도 재활용업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또, 한국수자원공사의 외국 하수도사업에 진출도 허용된다. 환경부는 폐배터리를 분해한 뒤 재조립해 ESS 등으로 재제조하고 재사용하는 경우, 재활용시설이 없더라도 재활용업 허가를 받을 수 있게 하기로 했다. 또, 세계 물 시장에서 하수도 분야가 과반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물 분야 전문성을 지닌 수자원공사의 외국 하수도사업 진출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법 개정 전에 이를 허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환경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하나 가입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 현재는 행정처분(영업정지)과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 처벌이 함께 부과되는데, 앞으로는 행정처분 후 재위반 시 처벌하기로 했다.
SKC, 베트남서 '세계최대' 생분해 소재 생산시설 투자
SKC가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친환경 생분해 소재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SKC는 베트남 하이퐁컨퍼런스센터에서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에코밴스가 하이퐁시의 투자허가증(IRC)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SKC와 에코밴스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대표적 생분해 소재인 PBAT(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시설 건설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연산 7만 톤 규모로, 하이퐁시 경제특구에 추가 증설이 가능한 부지도 미리 확보해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생분해 라이멕스는 천연 무기물인 석회석에 일반 플라스틱 대신 생분해 수지인 PBAT를 혼합한 친환경 신소재다. 베트남의 풍부한 석회석 매장량에 PBAT를 생산하는 에코밴스와의 시너지로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 '메탄올 연료 힘센엔진' 日 조선소에 첫 공급
HD현대가 일본 조선소에 처음으로 '메탄올 연료'를 활용한 힘센(HiMSEN) 엔진을 공급했다.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는 최근 일본 츠네이지 조선(Tsuneishi Shipbuilding)과 메탄올 이중연료 힘센엔진(8H32DF-LM)과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패키지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5800TEU급 컨테이너선에 적용될 총 4척분 16대 규모로, 일본 조선소에서 주문한 첫 메탄올을 활용한 힘센엔진이다. 이에 더해 HD현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43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하여 메탄올 추진선으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어센드 엘리먼츠와 폐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테스(TES)와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와 함께, 미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전처리 공장 건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은 미국 내 첫 한·미 합작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으로, 지분율은 SK에코플랜트 64%, 테스 11%, 어센드 엘리먼츠 25%이다. 새로 건설되는 전처리 공장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인 스크랩과 수거된 폐배터리 등을 물리적으로 안전하게 분해·파쇄하고, 배터리 원료 추출 전 단계인 블랙매스까지 추출할 예정이다.
한전, 빅데이터·데이터 안심 구역 활용 설명회 개최…전력데이터 민간 제공 확대
한국전력공사가 빅데이터·데이터 안심 구역 활용 설명회를 열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과 새 에너지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한전은 에너지신사업 사업자, 대학, 연구기관 등 개 35기관 약 82명 데이터 수요자에게 전력데이터 활용 방법을 안내하고, 전력데이터 개방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전력데이터서비스(EDS)마켓을 통한 에너지 신산업 서비스 개발과 활용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활용사례를 공유했다. 주요 빅데이터 활용 사례로 KAIST의 '안심 구역 데이터를 활용한 주택용 계절별시간대별 요금제의 전력사용량 절감의 효과성과 지속성 분석',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의 'EDS 데이터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전력 모니터링 강화' 등에 대해 소개했다.
기보, K-택소노미 연계 평가시스템 개발해 녹색금융 선도
기술보증기금(기보)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K-택소노미(K-Taxonomy)와 연계된 평가시스템을 개발해, 실무자 연수를 거쳐 시범 평가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보는 올해 정부의 녹색분류체계에 참여했던 전문가와 함께, K-택소노미 적합성 판단기준을 체크리스트화한 평가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기보는 전국 영업점 직원을 대상으로 실무자 연수를 실시하고, 내달 중 시범 평가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향후 기술보증심사 단계에서 K-택소노미 적합성 판별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평가서 형식으로 보증서와 함께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녹색금융을 선도할 계획이다.
Social(사회)
`여성 임원 어느 그룹이 많나` 국내 30대 그룹 여성 임원 5년 새 2배 이상 증가
최근 5년 사이 국내 30대 그룹의 여성 임원 비중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 발표에 따르면, 자산 상위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265개 기업의 1분기 말 전체 임원 1만561명 가운데, 여성 임원 수는 726명으로 6.9%를 차지했다. 지난 2018년 1분기 271명과 비교하면 455명이나 늘어난 인원이다. 여성 임원 비중도 5년 전 3.2%보다 3.7%포인트(p) 상승했다. 여성 임원 비중은 카카오 그룹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카카오 6개 계열사 임원 84명 가운데 여성은 16명(19.0%)이다. 네이버 18.8%(26명), CJ 15.0%(48명), 신세계 13.7%(2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자율규제 법적 근거 마련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플랫폼 자율규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방통위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표하고 10월31일까지 의견수렴을 위한 입법 예고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네이버, 카카오, 배달의민족, 쿠팡, 구글 등 부가통신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자율규제 활동시 이해관계자, 전문가 의견 청취 노력을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포털사들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발표에 앞서 자율규제를 강화했다. 네이버는 지난 18일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를 구성했다. 카카오는 지난 14일 서버 운영 현황과 과제 등을 담은 ‘카카오 안정성 보고서’를 공개했다.
DL이앤씨, 중소 협력사에 1145억 규모 '상생 프로그램' 지원
DL이앤씨가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와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통해 손을 잡고, 중소 협력사를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DL이앤씨는 건설업 특성에 맞는 상생협력 모델을 도입, 향후 3년간 1145억원 규모의 중소 협력사 지원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중소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경영안정 금융 지원 프로그램'에 1000억원을 투입한다. 또 ▲공동 기술개발 ▲지속가능경영 환경 구축 ▲임직원 직무교육 ▲창업기업 육성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한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에 14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초격차 10대 분야 중기 지원"…중진공, '평가모형' 도입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초격차 10대 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신산업 평가모형을 신규 개발해 도입한다고 밝혔다. 초격차 10대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인공지능),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이다. 신사업평가모형의 세부내용으로 기업의 핵심경쟁력을 평가하기 위해 ▲기반기술 보유 수준 ▲신산업 기술의 고도화 수준 ▲기술협력 네트워크 등의 기술성 평가 항목을 도입했다. 특히 시장진출 가능성 등 사업성 평가 항목은 ▲글로벌 시장규모와 경쟁력 ▲초격차산업 기여도 ▲시장 대응 역량 등이다.
Supply Chain(공급망)
"이차전지 기업,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비해 경쟁력 확보해야"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이 비용 부담 확대와 경쟁 심화에 대비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비용 부담에 대해서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차전지 셀과 소재 모두 중국에서 생산되는 비중이 전 세계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차전지 관련 광물의 채굴 및 매장량은 중국 비중이 높지 않지만, 광물의 정련 과정이 대부분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비용 부담에 대해서는 우려가 제기됐다. 나신평은 "비(非)중국 투자를 확대하는 경우 건축비,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설비투자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짚었다.
K배터리, 공급망 돌파구…아프리카에서 찾는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 시행 이후,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광물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하면서 아프리카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간한 '아프리카 지역 핵심광물 부존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핵심 광물에 대한 대중국 수입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아프리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제적으로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강화한 기업들도 있는데, LG화학은 중국 화유그룹과 양극재 공급망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일각에선 ▲패키지 딜 형식의 자원 개발권 획득 ▲기술 이전을 전제로 한 광물 가공 및 제조 부분 투자 ▲개도국 지원, FTA 체결 등 정부 간 협력 강화 등 아프리카 광물자원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LG화학, 모로코에 LFP 양극재 공장 건설 추진
LG화학이 화유그룹(Huayou)과 손잡고,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또한, 리튬 가공과 니켈 제련, 전구체로 이어지는 양극재 소재 수직 계열화에 나선다. LG화학은 중국 화유그룹과 양극재 공급망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함께 LFP 양극재 시장에 진출하고 소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모로코 LFP 양극재 공장 및 리튬 컨버전 플랜트(CP) 건설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 공장 및 전구체 공장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LG화학과 화유그룹 산하 유산(Youshan)은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 모로코에 연산 5만 톤 규모의 LFP 양극재 합작공장을 짓는다. 모로코 공장은 북미 지역에 공급할 LFP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ESG Reporting(ESG 공시)
ESG 공시 1년 유예론 솔솔…외국인, 韓 기업 투자 회수하나
2025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의무화를 유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1년 유예론은 기본이고, 한국경영자총협회는 3~4년까지 늦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ESG 금융 추진단 소속 일부 기업·기관임원진과 비공개 오찬 자리를 통해 의견을 수렴, 정책적 결정을 앞두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외 투자자의 주요 투자 지표 중 하나가 ESG인데, 공시 의무화 일정을 연기할 경우 국내 기업에 타격이 오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회계 업계에서는 “ESG 공시를 1년 유예해도, 당장 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ESG 공시의 주요 축 중 하나인 미국의 ESG 공시 기준 발표가 늦어지는 점도 당국의 속도 조절 배경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韓대표하는 KCGS ESG평가, 투명성·엄격성 결여“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 평가 방식에 투명성과 엄격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국내 3대 법무법인 중 하나인 태평양으로부터 제기됐다. 공신력 있는 해외 ESG 평가기관과 달리 KCGS는 산업 특성에 따라 ESG 평가방식을 세분화하지 않았으며, 세부 항목별 평가 가중치를 공개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KCGS의 산업 분류 체계가 해외 평가기관에 비해 세분화돼 있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KCGS는 보험 산업을 다른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금융권으로 함께 묶어 ESG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는 게 태평양의 진단이다.
ESG Investing(ESG 투자)
얼어붙은 투자시장 속 푸드테크는 활활…수백억대 투자 이어져
국내 스타트업 투자가 급감하고 있지만, 푸드테크 분야에서는 1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농업 분야 민간 싱크탱크 ‘GS&J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국내 푸드테크 시장은 약 61조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대체식품 푸드테크 기업 ‘인테이크’도 지난달 8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내년 프리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을 세웠으며 주관사 선정도 마쳤다. 세포 배양식품 업체인 ‘셀미트’도 지난 5월 17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셀미트의 누적투자액은 228억원이다.
국내 주식시장에 '탄소 배출권 ETF'나온다
소수 기업만 참여할 수 있던 배출권 거래 시장에 금융기관과 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환경부는 제18차 배출권 할당위원회에서, 배출권 시장 규제 개선과 참여자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공개했다. 환경부는 배출권을 증권사를 통해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위탁거래를 도입하고, 금융기관?개인 등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4년까지 국내 배출권 가격과 연동된 상장지수증권(ETN)과 ETF 등을 출시할 수 있도록 해 민간의 투자를 유도한다. 아울러, 위험 관리를 위한 선물시장도 2025년까지 개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환경부는 또 기업의 배출권 이월 물량을 당초 판매량의 1배에서 3배로 확대하고, 배출권이 부족한 기업도 부족량보다 더 매수하여 이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장 참여자의 불공정 거래 등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과의 협업을 통해 관리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폭발적 성장 기대”…전기차 충전 스타트업에 투자 속속
이번 주(9월 18일~22일)에는 디지털치료제와 게임, 온라인 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보급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관련 솔루션 및 플랫폼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속속 유치하고 있다. 영업용 전기차(EV) 솔루션 스타트업 피트인은 대성창업투자와 슈미트, 포엔, 금강오토텍 등으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프리 A 투자를 유치했다. 이외에도 주차장 내 주차 공간에 설치된 스토퍼(Stopper·후진 시 충돌방지턱)를 전기차 충전소로 만드는 스타트업 더와트는 초기투자기관이자 팁스운영사인 더인벤션랩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출처 : 임팩트온(Impact ON)(http://www.impacto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