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등록일 : 2023-06-30
플라스틱을 만드는데는 5초밖에 걸리지 않지만 분해에는 500년이 걸린다.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만든 플라스틱(비닐봉지 포함)이 되레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제주도는 섬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어 폐기와 재활용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플라스틱 사용량 자체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플라스틱 사용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제주도가 204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을 50% 줄이고, 재활용률을 100%까지 끌어 올리는 동시에 소각·매립되는 처분율은 완전히 없애겠다고 선언했다. 이른바 ‘플라스틱 제로화’를 선언한 셈인데, 이 목표가 그저 구호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도민과 관광객, 기업을 넘어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과제로 꼽힌다.
제주도는 기존 플라스틱 관리 대책이 재활용과 폐기에 초점이 맞춰진 것과 달리, 원료구매-생산-소비-폐기, 재활용 등 전 주기에 걸친 대책 실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꽃마리협동조합의 리필데이 행사)
2040년 플라스틱 쓰레기에 묻힐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