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등록일 : 2021-12-15
![]() 롯데케미칼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소재 ‘에버반(everban)’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고려대 의료원과 1년간 공동 연구를 통해 에버반을 내놓았다. 이 소재는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해 항바이러스 성능을 갖췄다.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과 같은 악성 세균의 생육도 억제한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에버모인의 항균성능은 99.9% 이상이다. 증식억제율 99.9%는 24시간 후 균이 100만개까지 증식할 수 있는 35도 이상 고온에서도 균이 1000개까지만 늘어나도록 억제함을 의미한다. 흠집이 나거나 고온·고습·자외선 노출 등의 조건에서도 항곰팡이 성능이 유지된다. 에버반은 의료장비나 신용카드, 인테리어 시트, 손잡이 등에 적용될 수 있다.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이영준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을 줄이고 평범한 일상 생활이 가능하게 해주는 스페셜티 소재를 연구개발했다”며 “국내 최초의 유해 미생물 억제 소재 개발로 고객 제품의 안전성 및 편의성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롯데케미칼은 2017년부터 생활?욕실용품, 전기전자 제품의 부품, 가구 등의 플라스틱 및 인조대리석에 적용 가능한 항균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합성수지 소재 분야에서 인플루엔자 A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성능을 검증 받아 항바이러스 가공품의 국제 표준인 ISO 21702 인증을 취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