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등록일 : 2021-12-10
기사내용 요약
프랑스 부흥부와 '산업협력위원회' 개최
내년 EU 의장국 맡는 프랑스에 협력 요청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정부가 내년 상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을 맡는 프랑스에 EU의 플라스틱 규제 개선을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프랑스 경제재정부흥부와 9일 화상으로 '제18차 한-불 산업협력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당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3년부터 열린 한-불 산업협력위원회는 양국 간 산업 협력, 산업기술 정책 공유 등을 위한 창구 역할을 해왔다.
이날 우리 측은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 유럽연합(EU) 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제한 정책으로 우리 기업이 EU 시장에 진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EU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우리 기업은 사탕수수 등 바이오매스(생물 자원)를 이용해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을 개발했지만, 이는 EU가 인정하는 플라스틱 대체 품목에 포함되지 않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EU 의장국을 맡는 프랑스에 제도 개선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양국은 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산업·경제 정책도 공유했다.
이 밖에 전기차·배터리 등 지속가능 모빌리티와 반도체,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협력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