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등록일 : 2021-11-10
지난해 재활용 미이행 부과금 전년 비 15배 증가
포장재조합 가입 통한 분담금 납부로 전환 진행
쿠팡 “지난해 이용자 늘면서 배출량 함께 늘어”
제품 생산에 쓴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대신 벌금으로 때워 온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이 최근 재활용 이행 체계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플라스틱 배출량이 급증하며 벌금도 덩달아 급격히 늘었기 때문 이다. 재활용 업계 관계자는 “재활용 이행 체계에 가입하면 정보를 더 확실히 공개해야 해 (쿠팡이)회피 했지만, 벌금이 너무 커져서 더 이상은 안 된다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7월 5일 국내 기업들의 플라스틱 재활용을 대행하는 기관인 한국포장재 재활용사업공제조합(포장재조합)에 가입 신청서를 내고 회원사에 이름을 올렸다. 포장재조합은 플라스 틱 배출 기업으로부터 분담금을 받아 플라스틱 재활용 업무를 처리하는 환경부 위탁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