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등록일 : 2021-10-07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삼양사는 전주공장에서 생분해성 플라스틱 'PBIAT' 양산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PBIAT는 일회용 봉투 생산에 사용되며 향후 농업용 멀칭 필름(잡초, 수분 관리 목적으로 토양 표면을 덮는 필름)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PBIAT는 이소소르비드를 이용해 기존의 석유 유래 생분해성 플라스틱 'PBAT'의 단점을 개선한 친환경 플라스틱이다. 바이오 소재인 이소소르비드를 함유해 PBAT 대비 탄소중립적이며 토양에서의 자연 분해 속도도 빠르다.
또 PBAT보다 강하고 질겨 더 적은 양의 원료로 PBAT보다 얇고 질긴 제품을 만들 수 있어 플라스틱 사용량 자체를 줄여준다. 삼양사는 PBAT를 비롯한 일반적인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대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삼양사는 기존 주력 시장이었던 필름 형태 용도 외에도 일회용 생분해성 빨대, 테이프용 접착제 등으로 시장 확장을 검토 중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바이오매스 소재인 이소소르비드를 바탕으로 삼양사의 유기합성기술과 고분자중합 기술을 접목해 기존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단점을 극복한 고기능성 친환경 소재 개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토양뿐 아니라 바다에서도 분해되는 플라스틱을 개발해 어망 등 신규 용도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삼양사, 생분해성 플라스틱 'PBIAT' 본격 상업화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