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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프로팩, 친환경플라스틱에 적용할 생분해점착제 개발

관리자 등록일 : 2021-07-22

2050년에는 바다에 물고기보다 더 많은 플라스틱이 존재하게 될 것 (EU집행위원회 부위원장 프란스 팀머만스)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요즘이다. 한 해에만 약 3억 8000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하고 그중 약 800만 톤이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 중 하나로 친환경적인 제품이라고 알려진 생분해성비닐과 플라스틱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담아갈 수 있는 봉투 자체를 생분해성 원료로 만든 친환경 봉투로 교체하는가 하면 식품업계에도 포장 비닐에 생분해소재를 도입하고 있다.


이 가운데 ㈜프로팩 역시 생분해비닐과 생분해성플라스틱 그리고 퇴비화 기기 등을 개발해내며 심각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 끝에 지난 12일에는 친환경 봉투에 적용할 생분해 점착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프로팩에서 개발한 100% 생분해성 점착제는 테이프 자체를 모두 생분해성으로 만든 것으로 PLA, PBS와 같은 대표적인 생분해성 수지 중 하나인 PBAT를 개량하여 만들어졌다. 

 

PBAT는 석유계 생분해성 수지로 유연하면서도 질긴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PBAT의 성질은 가공에 유용하다는 특징이 있어 기존 유기화합물에 대체되어 사용되어 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생분해성점착제 역시 가공에 유용하다는 PBAT의 성질을 이용하여 생분해성 성질을 유지하면서도 점착력을 갖는 구조로 개량하였다. 

 

또한 모든 원료는 고분자 구조 개량이 유용한 자회사 남광케미칼의 PBAT를 이용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생분해성 점착제의 접착강도는 현재 합성수지의 점착강도에 90정도 미치는 정도이지만 친환경 베이스의 소재로만 사용하기에 지속적인 연구로 물성을 보완할 예정이다. 

 

프로팩 관계자는 “이번 개발의 성공으로 합성수지의 점착제 및 접착제(박스테이프, 에폭시, 보호필름 등)에 대체를 목표로 연구진들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향후 독자적으로 개발한 생분해점착제를 친환경플라스틱에 적용해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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